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마쓰야마 여행
세 번째 포스팅이네요.
오늘 소개할 곳은
마츠야마하면 빠질 수 없는 곳
바로 도고온천인데요.
도고온천은
일본 고산 3대 온천 중 하나로
아주 유명하고 유서 깊은 곳이예요.
우선 저는 숙소 바로 앞인
오카이도 정류장에서
노면전차 트램을 탈거예요.
미츠코시 백화점 맞은편에서 타면 되는데,
노면전차 앞 행선지에
도고온천이 종점이라
도고온천행(道後温泉行き) 떠있는 거
아무거나 타면 됩니다.
노면전차 탑승료는
성인 기준 현금 230엔,
IC카드 210엔이예요.
오카이도에는 2호선과 3호선 그리고 5호선이 다니는데,
2호선은 순환선이라 타면 안되고,
도고온천 가는법은
3호선이나 5호선 중에 타셔야 합니다.
도고온천역에 도착했어요.
마츠야마 시내인 오카이도에서 도고온천역까지는
노면전차로 약 15분정도 소요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예요.
덥지 않고 날씨가 좋았다면
사실 걸어가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그 유명한 봇짱열차
도고온천 본관은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인
도련님에서 도련님이 자주 다녔다는 온천으로 나오기도 해요.
역을 나오자마자
바로 눈 앞에 큰 아케이드가 보이는데요,
저기 아케이드를 보면
아스카노유 가는 방향이 붙어 있어요.
입구에서 아스카노유까지
아케이드가 막 길지는 않은데,
상점들이 다 들어차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더라고요.
중간중간 기념품샵도 많고,
음식점도 많아서
잠깐 쉬어가기에도 좋아요.
여기가 바로
도고온천 본관 건물이예요.
제가 갈 곳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왔으니 한 번 보고 싶더라고요.
도고온천 본관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온천 중 하나이기도 하죠.
본관 맞은 편에
흡연실이 마련돼 있었어요.
이건 찾으려고 찾은 게 아니고
어쩌다보니 찾게 된 거라
필요한 분들은 여기에서
흡연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점심을 안먹고 나왔던 터라
공복으로 탕에 들어가면 너무 허기질 것 같아
에히메현 특산품이기도 한
쟈코텐(じゃこ天)을 먹으러 들어왔어요.
쉽게
어묵튀김이라 보면 됩니다.
담백하면서도 짭쪼롬하니
맥주 안주로도 아주 좋더라고요.
여기가 바로
보통의 한국 여행객들이 가는
도고온센 아스카노유 건물입니다.
한국인 전용 쿠폰에 보면
아스카노유 입욕권이 포함돼 있죠.
한국인 전용 쿠폰으로는
1층 욕실만 사용할 수 있어요.
2층에 넓은 공용 휴게실과
개인실은 쿠폰으로는 들어갈 수 없어요.
마쓰야마 한국인 전용 쿠폰에
추가 금액을 더해서 이용 가능하냐 물어봤더니
그렇게는 안되고 1층 욕실만 들어가던가,
아니면 쿠폰을 포기하고 명시된 금액을 내야 한다더라고요.
혹시나 몰라서 2층 개인실에서
따로 맥주도 주문 가능하냐 물었는데,
다과만 준비돼 있다고 해서 그냥 1층 욕탕만 이용하기로 했어요.
쿠폰을 제시하면
이렇게 입장권으로 바꿔줘요.
이걸 들고 이제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그리소 수건이나 이런 거
호텔에서 챙겨오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몸만 왔다면 타월을 빌려야 합니다.
작은 수건은 100엔,
바스타월은 300엔이예요.
드라이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욕탕 안에 어메니티로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어요.
샴푸와 컨디셔너는 츠바키 제품이었고,
바디워시는 센카더라고요.
클렌징 폼은 따로 준비돼 있지 않으니
미리 챙겨 가거나,
아니면 수건 빌릴 때
60엔 짜리 귤 비누를 사면 될 듯 합니다.
개운하게 다 씻고
돌아가기 위해 온 도고온센역
요즘 날씨 요괴가 된 건지,
계속 비가 와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네요.
다시 한 번
도고온천 가는 법 정리하자면
노면전차 3호선이나 5호선 중 아무거나 타고
종점인 도고온센역에 내리면 됩니다.
그리고 IC 카드 없는 분들이라면
현금을 딱 맞게 준비하던가
미리 운전석 쪽에 마련된 동전 교환기 통해서
바꾸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럼
마쓰야마 여행 도고온천 후기는 여기까지였고,
곧 다른 콘텐츠 가져 올게요.
내돈내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