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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제가 지난 달에

오사카를 다녀왔잖아요.

올해만 벌써 네 번째 일본이고,

오사카는 두 번째 가게 됐는데요.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려고 했어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조금이라도 체력이 남아 있을 때 다녀오고 싶었거든요.

(이제 일본 놀이공원 도장 깨기 몇 개 안남았다)

오늘은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 가는 법

특히나 오사카역에서 유니버셜 가는 법과

내부 사진들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우선 오사카역에서 유니버셜까지

전철로 이동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일단 이동시간은

대략 25분 정도 걸려요.

맨 위에 보시면 7시 31분(이하 1번)과

세 번째(이하 2번) 8시 9분 스케줄을 잘 봐주시면 될 것 같은데요.

오사카역에서 오사카 순환선을 타는 건 동일합니다.

1번의 경우

오사카 순환선을 타고 3개 역을 이동해

니시쿠죠역(西九条駅)에 내려서

JR 유메사키선을 갈아 타고 유니버설로 가는 방법이 있고요,

2번의 경우

오사카 순환선을 동일하게 타되,

중간에 환승할 필요 없이 한 방에 가는 방법인데요.

이 경우엔 니시쿠죠역에서

알아서 직결 운행을 하기 때문에

그대로 타고 계시면 됩니다.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없는 대신

배차가 1번처럼 많지는 않아요.

이건 출발하는 시간대에 맞춰서

구글 지도 검색해서 타는 게 좋을 듯 해요.

일단 오사카역을 도착해

순환선 플랫폼으로 들어왔습니다.

1번 플랫폼으로 올라오시면 돼요.

저 같은 경우에는 1번인

니시쿠조역에 내려서 유메사키선 환승하는 방법으로 이동했어요.

니시쿠죠역에 내리면

이동할 것 없이 바로 앞 선로에 있는 열차가

유니버셜 스튜디오행이기 때문에

그대로 타시면 될 거예요.

열차가 기다리고 있어서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바로 냅다 타는 바람에

전철 사진은 못찍었네요.

유니버설시티역에 도착했습니다.

어디서 출발하시느냐에 따라 좀 다르긴 하겠지만,

5월달에 갔을 때도,

이번에도 느꼈지만

확실히 우메다 쪽이 이동하긴 편리한 것 같아요.

이제 개찰구로 나가보겠습니다.

역에 내리자마자 설렜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걸 보니

도파민이 퐁퐁 솟기 시작합니다.

개찰구를 나오자마자

벌써 느껴지는 이국적인 냄새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오긴 왔구나하는 느낌을

온 몸으로 받게 되는 분위기예요.

분위기가

디즈니와도 다르고

후지큐와는 더더욱 달라요.

인스타나 유튜브에서 보던

유니버설의 아이덴티티인 지구본도 보입니다.

지구본이 뱅글뱅글 돌아갑니다.

다들 배경으로 찍긴 하던데,

저는 쿨하게 패스하고 입장을 서두릅니다.

오픈런 한다고 했는데

왠지 글로벌 눈치싸움에서 진 것 같은 느낌은 뭐죠.

사진도 사진이지만,

저 줄들을 보고 나니 더더욱 빨리 들어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입장하면 제일 먼저 마주하는 어트랙션이

바로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예요.

각 어트랙션 입구마다

예상 대기 시간이 전광판에 떠있는데,

대기 5분이란 숫자를 보고 망설임 없이 직진했어요.

근데 줄을 어찌 그리도 빙빙 둘러놨던지

들어가는 시간이 5분은 걸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쭉쭉 빠지더라고요.

대부분 어트랙션들을 탈 때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핸드폰은 가방에 넣어야 합니다.

어쩌다보니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사진도 없이

얼레벌레 지나가 버렸네요.

아 참고로 이 어트랙션은

백드롭 코스가 있는데요.

레일과 플랫폼은 동일하게 쓰는데

뒤로 가는 역방향 롤러코스터예요.

정방향 몇 번 운행할 때

백드롭은 한 번 운행하기 때문에

백드롭을 타려면 진짜 오픈런하는 걸 추천 드려요.

그리고 이동한 곳은

같이 간 친구가 제일 기대하고

또 타고 싶어했던 쥬라기공원 구역인데요.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

바로 요놈입니다.

이게 엎드려서 매달려 타는 플라잉 롤러코스턴데

익룡에게 붙잡혀서 날고 있다는 스토리예요.

46m 높이에서 100키로 속도로 떨어지는데

이게 엎드려 매달린 채로 떨어지는 거다 보니

일반 롤러코스터처럼 앉아서 떨어지는 거랑은

그 느낌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무섭지만 재밌어요,

재밌지만 무서워요,

그래도 후지큐는 못 이겨요.

일단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를 타게 되면

짐들은 락커에 다 맡겨야 해요.

엎드린 채로 매달려 낙하하는 구조라

혹시나 소지품이 떨어지면 사고가 날 수 있어서

모든 짐은 다 락커에 넣고 몸만 타세요.

(락커튼 무료예요)

아 참고로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가 하나의 열차만 다니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회전율이 오집니다.

쭉쭉 빠져요.

저도 10분 안기다린 것 같아요.

미니언 파크...

진짜 꼭 가셔야 합니다.

디스피커블 미 미니언 메이헴

a.k.a 미니언 메이헴

제발 꼭 타주세요.

시뮬레이터 라이드라

막 떨어지고 돌고 그런 건 없는데,

모션 시뮬레이터와 특수 효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짜 실제 같고 왕재밌습니다.

다만,

이 문이 열리고 들어가면 라이드 탑승까지

일본어로만 나오는 미니언 영상을 제법 오래 봐야해서

일본어를 모르는 분들이라면 지루한 시간일 수도 있겠지만,

그 시간만 참고 기다리면 세상 유쾌한 어트랙션을 탈 수 있을거예요.

미니언 메이헴 실컷 즐기고 나왔더니

이 귀여운 생물이 또 덩실덩실 춤을 추고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여기 놓칠 수 없죠.

바로 슈퍼 닌텐도 월드

저희는 USJ 앱에서

입장권 QR코드 스캔해서

슈퍼 닌텐도 월드 정리권을 신청해서 입장한 케이스예요.

정리권 시간대를 좀 넉넉하게 잡아뒀기 때문에

쥬라기공원에서 익룡 롤러코스터도 탔고

닌텐도 월드 오기 전에 죠스도 탔었답니다.

죠스 사진이 없긴 한데,

죠스가 막 무서운 건 없지만 요소 하나하나들이 진짜 실감납니다.

드디어 여길 와봅니다.

진짜 게임 속에 들어왔다고 느낄 정도로

변태스러울만큼 쩌는 디테일에 박수를 칩니다.

근데 닌텐도 월드 구역 자체가

생각보다 좁다 보니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합니다.

아 참고로

저희는 파워 업 밴드를 안샀습니다.

개비싸요!

배는 고픈데,

닌텐도 구역에 있는 식당들도

다 어플로 시간대를 예약해야 하다 보니

그건 포기하고

요시 스낵 아일랜드에서

등껍질 카조네와 핫 애플티를 시켜서

허기와 추위를 좀 달랬습니다.

적당히 서서 우걱우걱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키노피오

제 최애 키노피오

아니 어찌 이리 귀여울 수 있을까요

맘 같아선 옆에다 세워 두고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애기들이 같이 사진 찍으려고 줄을 섰길래

아저씨는 눈물을 머금고 먼발치에서 바라만 봅니다.

마리오카트 쿠파의 도전장을 타기 위해

일단 들어서긴 했습니다.

여기서부턴 사진이 없어요.

왜냐면 너무 추웠고, 배도 고팠고

너덜너덜해진 상태였거든요.

이 어트랙션에서만 1시간을 넘게 기다린 것 같아요.

귀엽고 볼 거 많고는 알겠는데,

사실 타고 난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마리오카트가 제일 노잼이었습니다.

혹시 다시 한 번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게 된다면

슈퍼 마리오 랜드에는 들어가겠지만,

절대 마리오카트 어트랙션은 타지 않을 것 같아요.

오사카 유니버셜 마지막을 장식하러 왔습니다.

바로 해리포터 구역인

더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입니다.

사실 뭐랄까

충분히 너무나 재현해 뒀지만,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다녀온 입장에서는

유니버셜 해리포터는 조금 아쉽다라는 생각입니다.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워너브라더스스튜디오] 내돈내간★신주쿠에서 해리포터 스튜디오 가는법 :: 오에도선타고 워너

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11월이 가기 전에 지난 달에 갔던 도쿄 여행을 다 포스팅 해버리고 싶은데, ...

blog.naver.com

해리포터 구역에서는

크게 두 개의 어트랙션이 있는데,

해리포터 앤 더 포비든 저니

그리고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예요.

포비든 저니가 메인 어트랙션이고,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용 롤러코스터예요.

사실 롤러코스터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수준

대기가 없거나,

시간적으로 여유롭다면 한 번 타보셔도 좋겠지만

굳이...라는 생각을 해보고요.

해리포터 앤 더 포비든 저니는

무조건 타셔야 합니다.

이것도 거진 컨베이어벨트처럼

사람 태우고 내리는 공장이다 보니

줄이 생각보다 길다 싶어도

회전율이 오져서 금방금방 빠져요.

(모든 날이 그런 건 아닐 거예요 분명)

3D 영상에 로봇 팔 형식으로 작동돼서

좌우와 아래위로 막 움직여요.

멀미 있는 분들은 유의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드디어 유니버설에서

제대로 된 첫 끼니를 먹습니다.

스리 브룸스틱스 라는 식당인데,

얼핏 보면 외부 줄이 그리 길지 않아 보여서

빨리 먹을 수 있겠구나 싶지만,

이게 앞으로 나갈 수록 기절합니다.

일본 유니버셜 대기시간 따져보면

마리오 카트 다음으로 오래 기다린 게

이 레스토랑이었어요.

아 참고로 여기는

알코올이 있는 맥주도 팔고,

알코올이 없는 음료인 버터 맥주도 팔아요.

버터맥주를 처음 접한 친구는 역시 버터맥주,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 한 번 경험을 하고

뜨악 소리를 질렀던 저는 알코올이 있는 그냥 맥주를 시켰어요.

아무튼 해리포터를 끝으로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관광을 모두 마쳤습니다.

너무 많이 걷기도 했고,

추위에 벌벌 떨었던 탓에

나오는 길에 있는 툴리커피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잠깐 쉬기도 했어요.


사실 이번에 유니버설 계획하면서

패스를 살까 말까 진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냥 서로 타고 싶은 거 2개 정도씩만 타고 와도 성공이라 생각하자 했었거든요.

근데,

저는 한국은 모르겠는데

일본 놀이공원에서는 운빨이 굉장히 좋은 듯 합니다.

디즈니씨에서도 정말 애기들이 타는 거 아니면

모든 놀이기구를 다 탔고,

후지큐에서도 제일 오래 기다렸다고 하지만,

고작 30분정도였던 조콘까지 다 탔었거든요.

이번 오사카 유니버설에서도

사진엔 없지만 진짜 패스 없이 탈 건 다 타고 왔었어요.

고민하다 패스 사지 않은 건 진짜 신의 한수였어요.

아무래도 요일도 잘 잡아야 하고,

그 잡은 요일이 방학이냐 아니면 일본의 공휴일이냐 등

여러가지를 좀 따져봐야겠지만,

저는 아무것도 아닌 평일 화요일에 아침 일찍 간 덕에

패스 없이 오롯이 실컷 다 즐기고 왔습니다.

한 번 더 갈 기회가 있으면

더 재밌게 놀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오사카역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법과

약간의 설명들을 곁들인 포스팅 마무리 할게요.

내돈내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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