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오늘은 오랜만에 바디로션 리뷰 가져 왔어요.
저는 얼굴은 지복합성인데,
몸은 이상하게 건성이라
완전 한여름을 제외하면
샤워 후에 바디로션이나 바디크림은 무조건 발라야해요.
간지럽기도 하고,
가끔씩은 따끔거리기도 할 정도니까요.
아무리 바디워시 촉촉한 제품 쓴다해도
결국 마무리는 보습제를 꼭 써야 하더라고요.
오늘은 내돈내산 트리셀 바디로션을 리뷰하려고 하는데,
바디로션만 사실 단독으로 산 건 아니고,
바디워시를 먼저 구매했다가 향이 너무 좋아서
바디로션까지 구매하게 된 케이스예요.
바디워시 역시
트리셀 슬로우 에프터글로우로 구매했는데,
거품도 잘나고 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복합 세라마이드와 호호바오일,
판테놀이 함유돼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케어하는 바디로션으로
향이 좋은 만큼 향료가 제법 많이 들긴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감이 우선 굉장히 좋고 건조함이 없었어요.
물론 그만한 성분이 들어가있긴 하지만요.
유통기한은 25년 4월까지이고,
개봉 스티커도 함께 붙어있어요.
처음 트리셀 바디워시 구매했을 땐
너무 여성스럽지도 않으면서도
달지 않고, 좀 묵직한 향을 찾다가
생각 없이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했는데
아주 신의 한수였지 않았나 싶어요.
펌프 타입 용기에
300ml 용량입니다.
원래 모로칸오일 바디로션 쓰다가
얼마 남지 않은 찰나에 바디워시를 접하게 됐고
한 번 샤워해보고 바로 지르게 된 트리셀 바디로션.
불에 탄 듯한 나무향의 묵직한 인센스가
탑으로 훅 치고 들어오고 나면
코코넛 밀크와 바닐라의 달착지근한 향이 어우러져요.
코코넛밀크와 바닐라가 있다 해도
달달한 느낌 보다는 인센스의 향이 강해서
상세페이지에 표현된 진중한 위스키를 떠올리는 향입니다.
돌려서 열고 닫을 수 있는 캡이라
좀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사용할 땐 OPEN으로 돌려서 바르고,
사용 후에는 STOP으로 바꿔서 잠궈 두면
혹시 모를 이물질이 들어갈 염려가 없어요.
되직하지도,
그렇다고 묽지도 않은 제형입니다.
처음에 제품 받고 펌핑해서 제형을 봤을 때
이거 보습이나 되겠나,
또 금방 날아가서 바르나마나한 것 아닌가 싶었어요.
아니 근데 웬걸?
초반에서 언급한 것처럼
발림성은 물론이고 보습력도 제법 맘에 듭니다.
제법이 아니라 아주요.
4번 반 ~ 5번 펌핑으로
전신을 다 바를 수 있어요.
사실 한 번 펌핑했을 때 토출되는 양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저 정도 양으로 모두 커버 되더라고요.
보습력은 좋은데 끈적이거나
옷에 달라 붙는 느낌이 전혀 없고 아주 산뜻함 역시
굉장히 맘에 들었어요.
어떤 바디로션은
묵직한데 바르고나면 보습감은 없고,
무겁고 끈적거리는 느낌이 있기도 하고,
또 어떤 제품은
바르자마자 그대로 날아가서
안바르니만 못한 것들도 있는데,
트리셀 바디로션은
끈적임 없이 가벼우면서도 건조함 없이
보습력까지 너무 잘 잡은 아이템이었어요.
바디워시에 반해서
바디로션을 산 케이스이지만,
오히려 바디로션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진 상황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소량으로도 전체를 다 바를 수 있으니
저는 트리셀 바디로션 재구매할 의사 있어요.
향과 보습력까지 모두 잡은 바디로션 찾으신다면
한 번 살펴보세요.
트리셀
슬로우 에프터글로우 바디로션
300ml / 15,000원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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