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이 도쿄 여행 포스팅은
언제 끝날까 싶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드디어 관광지로는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장박 여행이었던 만큼
도쿄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인
도쿄타워에 오랜만에 한 번은 가봐야겠다 싶었어요.
날씨가 아주 미쳤습니다.
물론 더위와 습도도 미쳤습니다만,
이렇게 쾌청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하필 마지막날 이렇게 눈물나게 좋을 건 뭐람
참고로 이날 일정이
일전에 포스팅 했었던 도쿄 아쿠아리움 중 하나인
카사이 린카이 수족관 다음 코스가 여기였어요.
가성비 좋은
카사이 린카이 수족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도쿄타워 매표소로 들어서면
이렇게 두 가지의 전망대 옵션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메인데크(메인데키)와 탑데크(톱뿌데키)인데요,
150m까지 올라가는 메인데크는
성인 1,200엔
고등학생 1,000엔
초중학생 700엔
4세 이상의 유아 500엔이고요,
제가 오늘 포스팅할 탑데크는
250m까지 올라가는 코스인데요,
여기는 특별하게 투어란 말이 붙어 있어요.
トップデッキツアー(탑데키투어)
이게 가격이 2배 이상 뛰어서
처음 가시는 분들은 고민을 하실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뭐가 다르길래 가격이 이리 뛰나
저는 이번에 도쿄타워 탑데크 전망대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메인데크로만 가실 거면
밖에서 도쿄타워 구경하시고,
도쿄도청 무료 전망대 가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도쿄도청 45층 전망대 : 202m / 무료 입장)
정보에 의하면,
올해 10월 5일부로
답데크 투어 위에
다이아몬드 투어라는 코스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동일하게 250m 전망대에서 투어가 진행은 되나,
1회 최대 10명,
1일 70명까지로만 운영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도쿄타워 다이아몬드 투어 가격은
성인 기준 7,000엔
고등학생 6,500엔
어린이(7~15세) 4,700엔
유아 3,300엔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하네요.
탑데크 2배가 넘고,
메인데크 대비 6배가 조금 못되는 미친 가격인데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도쿄타워 탑테크의 경우
입장 가능한 시간이
15분 단위로 정해져 있어요,
그럼 저 시간 동안 매표소 근처에
멍 때리고 있어야 하냐?
그건 아니고요,
일단 탑데크로 가려면 메인데크에서 환승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티켓에 적혀 있는 시간 전까지는
메인데크에서 편하게 둘러보면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탑 전용 라인에 줄을 서면 되는데,
이렇게 생긴 자동문 앞입니다.
지금 현재는 리뉴얼 중이라고 해서
10월에는 디자인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
직원 가이드 하에
자동문 열고 들어가면,
또 이런 엘리베이터를 마주하는데요.
이게 탑 데크로 올라갈 수 있는 환승 엘리베이터예요.
여기서 간단하게 도쿄타워 역사에 대한 듣게 되는데,
자동문 통과 전에 마련된 QR 코드를 찍으면
한국어 페이지도 지원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를 환승해서
안그래도 높은데 한 번 더 올라갑니다.
도착했을 때는 청명하게 맑더니
그 사이에 해가 좀 저물었네요.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직원이 1열로 줄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바로 이 것 때문입니다.
입구 쪽 풍경 좋은 부분에서
사진 촬영을 해주는데,
이건 따로 프린트해서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 투어 가격이 비싼 이유
촬영된 사진은
한 그룹당 한 장씩 무료로 제공돼요.
친구랑 여럿이 같이 갔다면
누가 가져갈 건지 조율이 필요하겠네요.
저는 저 혼자 갔기 때문에
저 혼자 찍혔고,
오롯이 제거입니다.
사진은 3층 포토카운터로 가서
저 종이를 제시하면 가장 잘 나온 사진을 셀렉해
미리 프린팅 해둬서 바로 받을 수 있어요.
사진 촬영을 끝내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웰컴 드링크를 한 잔씩 주는데요,
이 웰컴드링크를 주는 이유
: 한 번 더 올라가야 하니까
= 아직 250m까지 오지 않았단다.
아니 여기도 충분히 높은 것 같은데요,
근데 여기는 아예 환승 층이다 보니
사실 내려줬어도 구경도 제대로 못했을 것이고
뭐가 없었어요.
그럼 또 환승하러 줄을 한 번 서봅니다.
이제 진짜 본격적으로
다시 한 번 엘리베이터를 타고
250m 도쿄타워 탑테크 출발합니다.
탑테크의 천장은
왼쪽 사진처럼 인테리어 돼 있어요.
메인데크와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번쩍번쩍 거립니다.
한낮에 오면
파랗고 깨끗한 하늘을 배경으로
도쿄 시내를 오롯이 내려다볼 수 있을 것이고,
저처럼 오후 늦게 오면
해 뉘엿뉘엿 지는 석양의 도쿄 시내를,
아예 저녁에 온다면
화려한 도쿄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갔던
메인데크 사진이랑 비교를 해보니
높이 차이가 확실히 많이 나네요.
투어를 다 마치고,
굿즈도 몇 개 담아서
다시 내려옵니다.
이제
아까 찍었던 사진 찾으러 갈 겁니다.
포토카운터는 풋타운 3층에 있습니다.
포토카운터로 가서
아까 받았던 사진 접수증을 내면
미리 출력해둔 사진을 이렇게 건네줍니다.
이것만 받고 가려고 했는데,
또 뭐라뭐라 설명을 합니다.
뭔고 싶어서 봤더니
또 이런 걸 파네요?
1. 도쿄타워 프레임 + 큰 사진 = 1,500엔
1번 + 사진 데이터 = 2,000엔
1번 + 2번 + 스페셜 포토 스탠드 = 4,000엔
순간 그래도 와서 찍은 거니까
한 번 사볼까 혹 했지만,
역시나 그만두고,
공짜로 주는 기본 사진만 챙겼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또 궁금해하실 것 같은
도쿄타워 흡연실
생각보다 어디 관광지를 갈 때마다
흡연실 찾는 분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특히 해리포터 스튜디오 흡연실도 그렇고요.
도쿄타워 흡연실은 포토카운터 바로 옆에 있어요.
포토카운터 뒷쪽이 계단인데,
그 계단 입구에 흡연실 마련되어 있으니
올라가기 전이나,
내려오셔서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관광을 마치고
도쿄타워를 나오니
해가 다 져있네요.
6년 만에
도쿄타워 야경을 또 한 번 찍어주고
공식적인 여행 일정을 다 끝냈습니다.
이상
도쿄 9박 10일 여행 포스팅은 끝내고,
다음 번 포스팅은
소박한 도쿄 나리타공항 라운지 콘텐츠 가져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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