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점점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한여름 도쿄 여행 콘텐츠입니다.
오늘은 도쿄 아쿠아리움을 소개하려고 해요.
일단 도쿄에는 수족관이 몇 개 있어요.
이케부쿠와 시나가와, 스미다 등등
그 중에서도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입장료가 저렴해서 가성비 좋은
도쿄 카사이 린카이 수족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아이가 있다면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도쿄 관광지로 추천 드리는 곳이예요.
우선 저는 역시나 신주쿠에서 출발했어요.
처음엔 사이쿄센(埼京線)을 타고 처음에 출발하다가
중간에 도쿄 임해고속철도 린카이선(りんかい線)과 직결합니다.
따로 환승할 필요 없이 그냥 앉아 있으면 됩니다.
(구글맵 통해서 해당 시간대의 전철이 직결인지 확인하세요)
린카이선의 기점이 신키바이기 때문에
신키바에 내려서 게이요선(京葉線)으로 환승이 필요합니다.
신키바에서 한 정거장만 오면
하차할 역인 카사이 린카이 공원역에 도착합니다.
카사이 린카이 코-엔역(葛西臨海公園駅)입니다.
역에 내리니
플랫폼 너머로
거대한 관람차가 눈에 보입니다.
개찰구 쪽으로 내려오면
이정표가 잘 표시돼 있어요.
두 번째에 있는
葛西臨海公園水族館
Tokyo Sea Life Park로 갈 겁니다.
날씨 무슨 일입니까
덥기는 진심 오지게 더웠는데,
이렇게 쾌청하기 있기 없기
저 관람차 있는 곳이
공원이예요.
카사이 린카이 아쿠아리움은
요 다리를 건너서 쭉 직진해야 해요.
중간에 꺾고 이런 거 없이
그냥 앞만 보고 가면 됩니다.
쭉 걷다 보면
한 번 더 거대한 관람차를 실감할 수 있어요.
저기로 들어가면 공원인데,
너무 더워서
어딘가로 들어가야겠단 마음 밖에 없어서
공원은 패스하고 바로 수족관으로 향합니다.
쭉 직진하다가
이 수족관 이정표가 보인다면
좌회선 하시면 됩니다.
근데 바로 입구가 아니라
여기서도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한 5분?
특이하게
이 도쿄 아쿠아리움은
외부에도 굿즈샵이 있더라고요.
물론 건물 내부에도 있습니다.
올해 35주년을 맞이했다는
도쿄 카사이 린카이 수족관
조금 더 걷다 보면
매표소 이정표가 나옵니다.
드디어 매표소 도착
한 여름엔 일본 가는 게 아니라고
또 한 번 뼈저리게 느낀 이번 여행이었어요.
도쿄 카사이 린카이 수족관 입장료는
성인(고등학생 포함) 700엔
65세 이상 350엔
중학생 250엔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예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굉장히 입장료가 저렴해요.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가 성인 기준 2,800엔
시나가와 수족관도 2,000엔이 넘고
스카이트리에 있는 스미다 수족관은 2,500엔이니
700엔이면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죠
티켓을 구매하고 표지판을 따라 가면
커다란 유리돔을 볼 수 있는데요.
저기가 드디어 아쿠아리움 입구입니다.
진짜 날씨 무슨 일이랍니까
이 수족관 근처에 하네다 공항이 있어서
끝도 없이 비행기가 뜨고 내리더라고요.
다행스럽게도
도쿄 카사이 린카이 수족관엔
한국어 팜플렛이 있어서 하나 챙깁니다.
아 그리고
오른쪽 사진을 잘 봐주세요.
スポットガイド&エサの時間이라고 돼있는데요,
요 시간대를 잘 맞춰가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우선 スポットガイド는 스팟가이드라고 해서
쉽게 말하면 직원의 해설인데요,
사육사가 동물들의 습성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
직접 나와서 설명하는 것을 말해요.
도슨트라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그리고
エサの時間은 먹이 시간인데요,
말 그대로 저 시간이 되면 수조 안에 먹이를 넣어줘요.
サメ(상어), マグロ(참치)
요것만 확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돔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예요.
마주보고 있는 섬에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도 있는데
작게나마 보이네요.
팜플렛을 펼쳐서
내부 지도를 먼저 확인해봅니다.
총 3층 건물이고,
3층 - 2층 - 1층 순으로 돌면 돼요.
보통 수족관에 해마는 많잖아요,
근데 여기엔 특이하게 해룡이 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는
도쿄 카사이 린카이 수족관
내부 사진들을 보여 드릴게요.
철갑상어도 있고,
해마와 해룡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 봤는데
확실히 왜 해룡이라는지 딱 보자마자 알겠더라고요.
이 포스팅 제목에서
좀 의문을 가지셨던 분들이 계실 수도 있고,
눈치를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도쿄 카사이 린카이 아쿠아리움은
참치가 아주 유명합니다.
요놈들이 다 참치인데요,
보통 이런 메인 수조에는
고래상어나 이런 애들이 살고 있는데
이 수족관은 참다랑어가 메인입니다.
그리고 얘네들
헤엄치는 게 굉장히 빠르더라고요.
제가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시간대가 정말 잘 맞았던 덕분에
앞에서 언급했던 참치 먹이주기 쇼를
직접 볼 수 있었어요.
수조 위에서 먹이를 뿌리니
참치들이 아주 미친 듯이 달려 듭니다.
하이퍼랩스로도
한 번 또 찍어 봤습니다.
참치 먹이주는 걸 다 보고,
옆 수조로 이동했더니
여기서도 또 먹이를 주고 있더라고.
철갑 상어들이 먹이를 먹으러 오는데,
참치에 비하면 시큰둥한 느낌이예요.
밖으로 나오자마자
벌써 덥고요.
덥지만,
일단 루트상 여기를 지나쳐야만 합니다.
돌고 돌아
바다새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여기까지가 이제
카사이 린카이 수족관의 끝이예요.
밖으로 나가면
펭귄존이 있긴 한데
전 다음 일정이 있어서
패스하는 바람에 펭귄은 구경도 못했네요.
바다새까지 보고
나왔더니 굿즈샵으로 이어집니다.
진짜 참치양식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참치 굿즈도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뭔가 내키는 게 없어서
따로 구매한 건 없지만요.
도쿄 관광지 고민하는 분들 중에
동선이 카사이 린카이 수족관과 조금 가깝겠다 싶으시면
한 번 고려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돈내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