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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10월에 도쿄 휴가 다녀온지 두 달 만에

마지막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도쿄 들어갈 때

ANA 타고 하네다로 갔었어요.

마지막날은 아나 블루 행거 투어라고 해서

격납고 투어를 예약해둔 상태라

일정의 시작과 끝이 모두 하네다 공항이었어요.

딱히 면세점에서 살 것도 없고,

ANA 격납고 투어가 끝나면 시간도 꽤 많이 남을 것 같아서

친구랑 같이 처음부터 하네다 공항 라운지 예약을 했었어요.

하네다 ANA 라운지는

ANA 탑승객만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고,

가격은 예약했을 당시 36,100원이었습니다.

이미그레이션 통과해서

109번 게이트 쪽 4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 쪽으로 올라가면

어차피 아나 라운지 밖에 없어서

헷갈릴 일은 없어요.

사전에 예약한

라운지 고객들이 들어가고 나오고 있습니다.

리셉션에서

여권만 제출하면 됩니다.

사실 전 날 술을 많이 마셔서

머리를 못감고 공항에 도착했던 터라

입장과 동시에 샤워실까지 예약했어요.

샤워실은 따로 직원 통해서 하지 않고,

리셉션 데스크 앞 쪽에 키오스크가 있으니

키오스크를 통해서 라운지 샤워실 예약하면 됩니다.

라운지 내부가 아주 넓습니다.

깨끗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쾌적하면서도 조용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음식을 하나씩 가지러 가봅니다.

볶음밥 부터 오니기리도 있고,

라멘, 우동도 주문 가능해요.

뭐 고작 가져온 건 이거지만,

두 어번 더 갖다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맥주를 세상 펑펑 마셨네요.

아사히와 삿포로 중 선택할 수 있고,

생맥주 기계가 따로 있어서

그냥 컵 올려 놓고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거품까지 완벽하게 따라줍니다.

샤워실 순번이 되어

리셉션 카운터에서 열쇠를 받고

샤워실로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사실 어메니티 그렇게 큰 기대 안했는데

하네다공항 라운지 샤워실 어메니티 실화인가요.

샤워실은 20분 이내 사용 안내문과 함께

클렌징 오일과 토너(유액), 로션은

모두 세키세이(雪肌精) 제품입니다.

한국에서는 세이키세로 들어왔는데

대체 어떻게 세키세이가 세이키세가 됐는지

고세 양반들 설명 좀 해보시오.

치약/칫솔 세트는 물론이고

면도기와 브러시 등

필요한 제품들이 정갈하게 비치돼 있고,

타월까지 사이즈 별로 넉넉하게 준비돼 있어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ESTHE ROYER

에스테 로이어 제품이예요.

(일본 발음으로는 에스테로와이에입니다)

전반적으로 샤워실은 정말 깔끔하고,

제법 넓었으며

저렴하지 않은 어메니티들로 준비돼 있었어요.

온수도 잘 나왔고,

거울이며 드라이기까지 완벽했습니다.

혹시라도 다음에 아나 항공을 타고

하네다로 갈 일이 있다면

전 무조건 하네다 공항 아나 라운지 다시 방문할 의사 100% 입니다.

술도 한 잔 하고,

배까지 든든하게 채우고

편안하게 대기시간 보낼 수 있으니

1시간만 이용할 수 있다 해도

꼭 ANA 라운지 추천 드려요.

내돈내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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