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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1월 중에 나고야에서 찍어온 것들

스팟별로 포스팅 다 하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또 띄엄띄엄 하게 되는 현실

(왜 바쁜 게 안없어지는지)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나고야 숙소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묵었던 곳이고,

이번으로 두 번째 방문이기 때문에

나고야 숙소 추천 이유 되겠죠?

제가 메이테츠인 나고야 니시키를

나고야 숙소 추천 하려는 이유가

일단 시내랑 너무 가깝고,

가성비가 대단히 좋다는 점.

1박에 4만원 초반이니까

숙소 = 잠만자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대만족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2019년도에 이어

올해도 선택한 나고야 숙소는

바로 메이테츠 인 나고야 니시키입니다.

3성급이라

비즈니스 호텔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메이테츠 인 나고야 니시키를 가려면

히사야오도리에서 내리는 게 제일 빨라요.

저는 주부공항에서 나고야역 코스가 아니고

카나야마에서 내렸고요.

카나야마에서 시영 지하철 메이죠센으로 갈아타고

히사야오도리까지 타고 올라갑니다.

물론 사카에역에서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으나

그런 짓을 하지 않도록 해요.

히사야오도리역 개찰구를 나와서

4B 출구를 찾아서 나가면 됩니다.

참고로 일본 전철 역사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곳이 많고,

이 출구 역시 계단이기 때문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기 앞에

큰 간판이 붙은 숙소가 보입니다.

名鉄イン名古屋錦

라고 붙여져 있는 곳이

제가 또 찾은 나고야 숙소예요.

찾기는 아주 쉽습니다.

역에서 무거운 캐리어 끌고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짐 없으면 5분도 안걸릴만큼 가깝습니다.

투명 유리에 조명이 켜진 곳이

공용 식당인데요,

저기서 아침에 조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전 수면욕이 늘 식욕을 이기는 터라

역시 이번 3박 4일 일정 중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곳이기도 해요.

토요코인처럼

일본 비즈니스 호텔 많이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딱 그 정도의 조식입니다.

따로 조식 패키지는 없고,

투숙객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아침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하는데,

입장 마감은 9시 15분까지이니

조식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엘리베이터를 타면

편의시설의 위치가 붙어 있어요.

4층엔 제빙기와 안주, 과자, 인스터턴트 자판기가 있고,

11층엔 런더리룸이 있습니다.

또 혹시나 술이 모자랄 땐

4층이나 11층에 맥주나 소프트드링크 자판기도 있으니

굳이 편의점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흡연실은 1층에 있습니다.

저는 친구랑 나란히 붙은 흡연실을 요청했는데,

나란히는 없고, 바로 맞은 편에 있어서 그렇게 묵기로 했어요.

12층이 흡연층인가 보더라고요.

몇 개의 층이 흡연층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좀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문 역시 열쇠로 열어야 하고,

카드 키도 열쇠고리로 대체합니다.

청소가 필요하거나

필요 없으신 분들은

알아서 필요하신 마그넷을

문 앞에 잘 붙여두세요.

저는 DO NOT DISTURB와

DO NOT CLEAN UP TODAY를

동시에 붙여뒀답니다.

현관 옆 쪽엔

작은 클로젯이 있어요.

작년에 갔던

신주쿠 가부키쵸 토요코인엔

이런 것도 없었던 것에 비하면

아주 다행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아담하고 아담하지만

위치와 가성비 때문에

나고야 숙소 추천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메이테츠인 나고야 니시키 일반 룸을 한 번 볼게요.

단촐...합니다.

더블 베드에 테이블, TV, 가운

그리고 전기포트 끝.

전형적인 일본 비즈니스 호텔의 모양입니다.

테이블엔

TV와 티슈, 머그컵, 녹차 티백이 있고

와이파이 설명이 적혀져 있습니다.

냉장고는 텅 비어있어요.

(생수 한 병이라도 주지)

냉장고 옆으로는 쓰레기통이 있는데,

하나는 타는 쓰레기 (일반 쓰레기)

하나는 타지 않는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입니다.

테이블 뒤로는 이렇게 창문이 있어요.

크지 않아요.

그리고 대단한 풍경이 있는 동네가 아니기 때문에

뷰 역시 아무 것도 없고

그냥 단지 환기용이랄까요.

그래도 왔으니

한 번 열어 젖혀 봅니다.

1월 중순의 나고야는 아주 맑았습니다.

(도착한 첫 날은요)

그럼 이제 욕실을 한 번 보죠.

일본 가정집이야 욕실과 화장실이 나눠져 있지만,

호텔은 그런 거 없이 한 곳에 다 때려 박아두죠.

5년 전과 변한 게 하나도 없는 것.

이렇게 타월들이

정갈하게 잘 놓여져 있어요.

청소가 필요 없다고 해도

아침에 다 쓴 수건 문 앞에 내어 두면

근처 청소하면서 잘 개어진 수건을 문 앞에 놔둡니다.

폼 타입의

폼 클렌저 겸 핸드워시가 있어요.

어차피 클렌징 폼 들고 가실 거잖아요?

그냥 핸드워시로만 씁시다.

바디워시와 샴푸, 컨디셔너가 비치돼 있어요.

라벨에 폴라라고 적혀 있긴 한데

진짜 폴라 화장품에서 나온 바디, 헤어 제품일까 싶지만

그런 걸로 사기치는 나라는 아니니 믿어보기로 합니다.

근데 사실 저는 따로 가져간 샴푸랑 트리트먼트가 있어서

저거는 써보질 않았어요.

그냥 바디워시 정도만 썼던 기억

욕조가 있긴 한데

다들 아시겠지만 작습니다.

그냥 간단히 반신욕 정도 하기엔 괜찮은데

하루동안 쌓인 여행의 피로를 풀기엔

그리 편하진 않아요.

그래도 뭐 하루 정도 기분 내기엔

나쁘지 않고 그렇습니다.

침대 헤드보드엔

마사지 서비스 안내문이 있고,

그 안내문 뒤로 콘센트가 있습니다.

이거 뭐

잘 때 어떻게 충전하라고? 하는 분들은

헤드보드 쪽 콘센트를 이용하시면 되고요.

기타 자질구레 한 충전들은

전기포트 뒤에 이렇게 또 콘센트가 두 개 있으니

와이파이나 워치 등등

숙소 들어와서 딱히 건드리지 않고 충전 시켜 둘 애들은

이 콘센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 참고로 드라이기는

무슨 인형 세트에서나 볼 법한

정말 작고 앙증맞은 사이즈이니

미리 참고하세요.

이것 역시 대부분 일본 호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매번 볼 때마다 적응 안되고

머리 말릴 때마다 답답해 죽겠더라고요.

숙소에서 사카에까지 도보 10분 정도면 걸어갈 수 있고,

나고야 돈키호테 역시 사카에에 있기 때문에

쇼핑하기에도 아주 최적의 위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또 언제 나고야를 가볼까 싶긴 하지만,

다음에 또 여행으로 나고야를 가게 된다 해도

나고야 숙소 추천 한만큼

저는 메이테츠인 나고야 니시키 선택할 것 같아요.

(출장이면 더 좋은 곳으로 갈래요)

그럼 나고야 여행 준비에 도움 되셨길 바라며,

다른 나고야 콘텐츠로 찾아올게요!

내돈내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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