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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제가 목요일에

잠깐 지방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서울로 올라올 때

마침 프리미엄 버스와 시간이 맞았지 뭡니까.

(맞았다기 보단 원하는 시간에 프리미엄 밖에 없었음)

프리미엄 버스를 처음 타는 건 아닌데

금호고속 프리미엄버스는 처음이기도 했고

시간도 남아서 한 번 공유해보면 어떨까 싶어

사진을 몇 장 찍어왔어요.

제가 탄 버스는

일반적인 프리미엄 버스 도색이 아니라

기존 금호고속 도색에 프리미엄 글자를 붙인 형태였어요.

(흔히 알고 있는 프리미엄 도색을 한 차량도 있습니다)

비행기처럼

각 자리마다 모니터가 설치돼 있고,

TV나 라디오를 즐길 수 있고,

USB에 콘텐츠가 담겨 있다면 바로 재생도 가능해요.

또 폰미러링 기능이 있어

넷플릭스 같은 OTT 채널도

폰 보단 넓은 모니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어요.

요청하기는 안눌러 봤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예전에 탔을 때

메뉴 안에 화장실 요청 등등이 있었던 것 같아요.

트레이를 펼치면

컵 홀더와 함께

무선 충전기까지 구비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폰을 충전해보니

충전이 늦다라는 느낌은 안들었어요.

작게 거울도 하나 달려있네요.

왼쪽으로는 모니터로 TV를 보거나

라디오를 들을 때 쓰는 것으로 추정되는

채널 변경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있었고,

유선 이어폰 단자 밑으로 USB 포트도 있습니다.

TV나 라디오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유선 이어폰을 꽂아야 작동된다고 해요.

충전 케이블이 있다면,

저 단자를 이용해서 유선 충전해도 됩니다.

오른쪽으로는

발 받침과 좌석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있는데,

여기서 이제 버스계의 퍼스트클래스라 불리는

프리미엄버스의 진가가 나타나게 됩니다.

자세한 건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3번 자리를 선택했어요.

1인석 중에 남아 있는 게 사실 이거 밖에 없기도 했고.

프리미엄 버스는

기존 우등 버스 좌석에서 7개나 줄여

21인승으로 변경한 게 특징인데요.

줄인 만큼 당연히 좌석마다의 공간은 넓어지겠죠.

일반 버스는 좌석 기울기를 그렇게 많이 조절할 수 없는데,

프리미엄 버스는 16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누워 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저렇게 누워서 간다해도

뒷자석에는 전혀 영향이 없고

좌석마다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뒷사람 신경 쓰지 않고 기울일 수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할 때

프리미엄 버스 타면 진짜 개꿀입니다요.

그리고 각 좌석마다 커튼도 설치돼 있어서

옆사람과 마주칠 일도 없어서

아주 쾌적하고 프라이빗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커튼은 1인 좌석만 있냐,

그건 아닙니다.

붙어 있는 좌석에도 중간에 커튼이 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함께 앉았다고 해도

그냥 커튼치면 끝

요금은 물론 비쌉니다.

프리미엄 버스 가격은

일반 우등 버스보다 30% 정도 높다고 해요.

또 금~일 / 공휴일의 경우

추가 할증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서울까지 좀 막혀서 3시간 정도 걸렸는데

세상 편하게 꿀잠 자면서 왔습니다.

시간 맞는다면

프리미엄 버스 한 번 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상

금호고속 프리미엄버스 시승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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