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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의 직업은 마케터입니다.

벌써 10년차나 돼버렸네요.

10년 간

마케팅을 하며 참 많은 게 변했고,

많은 게 생겨났고, 많은 게 없어졌어요.

소비재에만 10년을 있다 보니

B2B 보다는 B2C였고,

광고를 해서 어쨌든 우리 제품을 팔아야 하잖아요.

경력과 실무가 있다 보니

딱히 자격증을 따야겠단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얼레벌레 공부를 시작하게 됐네요.

우선 검색광고마케터 1급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이예요.

민간등록자격으로 구분돼 있어요.

효율적인 채널별 특성에 맞춘 온라인 디지털마케팅이 중심이 됨에 따라

특화된 필요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지식 및 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으로,

광고대행사 뿐만이 아니라 많은 기업에서도

디지털비즈니스, 마케팅 및 검색광고의 전문인력을 통한

효율적 마케팅 분석, 전략수립 등의 자격을 갖춘

마케팅 직무자격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실제 온라인 광고 대행사 중에서는

의무적으로 해당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고,

인사 고과에도 반영되기도 하더라고요.

취득을 권유하거나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대학교도 있고,

채용 시 가산점을 주는 우대 기업도 있어요.

마케터의 꿈이 있는 분들이라면

하나쯤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응시료는 5만원으로 제법 비쌉니다.

코로나 이전엔 대면 시험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비대면 온라인 시험으로 바뀌었어요.

그렇다고 오픈북으로 시험을 칠 수 있는 건 전혀 아니고,

부정 행위 방지를 위해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어요.

시험 일정은 1년에 4번입니다.

분기마다 한 번씩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검색광고마케터 1급 2303회 시험에 응시했어요.

시험은 90분동안 진행되고,

문제를 다 풀었다면

45분 지난 시점부터 퇴실 가능합니다.

사실 저는 원래 23년 2회차 시험에 응시했다가

그 때 운동도 있었고, 야근도 갑자기 많아지고 그래서

도저히 공부할 짬이 안난다고 판단해서

한 번 시험을 연기한 케이스입니다.

시험 연기는 1회만 가능하니

미리 알아두면 좋을 듯 합니다.

검색광고마케터 2303회 성적 발표일은

10월 20일이었어요.

다른 회차보다 결과가 좀 늦게 나오더라고요.

성적 발표 시간은

20일로 넘어가는 00시가 되면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 가능해요.

100점 만점에 87점으로 합격했어요.

70점 커트라인인데,

객관식과 단답식 각 파트별 40% 미만이면

70점이 넘어도 불합격 처리가 됩니다.

객관식 40문제,

단답식 20문제로 총 60문항을 풀게 되고,

객관식은 항목당 1.5점,

단답식은 2점의 배점으로 측정돼요.

시험 당일 빈 A4 용지와 필기구, 계산기는 사용할 수 있고

가채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선택한 답을 적어 놓고

모범답안이 공개되면 맞춰볼 수 있으니까 꼭 체크해 두세요.

저는 객관식 2개와

주관식 5개 틀려서

87점으로 합격하게 됐어요.

저는 예문에듀의

검색광고마케터 초단기완성 이라는 책으로 공부했어요.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자 직강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이었어요.

인증하기 위해서 에뮨에듀 홈페이지에서

뭔가를 또 하긴 해야합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로는

이 책은 정말 별로였어요.

책에 오탈자도 너무 많고,

동영상 강의도 진심 볼 게 없어요.

그냥 책 한 번 읽어 주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꼼꼼하게 잘 찍어주고 넘어가느냐?

그것도 아니고 설렁설렁 읽고 넘어가기도 하고

각 채널별로 광고 시스템에 대해서 직접 보여주지도 않아요.

저 같은 마케터야 매일 광고를 집행하니까 알지,

학생들이나 광고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상상도 할 수 없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건 단 하나도 없었어요.

근데 유튜브에도

맘에 드는 강의는 없더라고요.

검색 광고가 처음인 분들은 그래도 유튜브에서

관련 콘텐츠 좀 찾아보시면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 보단 낫지 싶습니다.

이렇게 요약본도 별책 부록으로 있는데

저는 우선 이걸로 먼저 한 번 훑고,

본 교재로 공부했어요.

저는 3주동안

퇴근하고 하루 2시간씩

집 근처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고

집으로 오는 스케줄이었어요.

물론 뭐 술자리가 있거나,

야근해서 늦게 퇴근하는 날은

공부 안하긴 했지만

일단은 하루 2시간씩 공부했어요.

어느정도 교재로 이론을 공부하고,

기출 문제 위주로 문제의 느낌들을 파악했어요.

검색광고마케터 1급은 문제은행식이라

기출을 많이 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구글이나 카카오는

많이 집행을 하지 않다 보니

조금 꼼꼼하게 공부 했었습니다.

아마 많은 마케터분들도 네이버 광고 비중이 월등히 높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역대 기출들을 몇 번씩 풀고

틀린 것들은 오답노트를 만들어 가며

3주 중에 절반은 이론 공부

나머지 절반은 기출에 집중했어요.

근데 이번 2303회차 검색광고마케터 시험 문제가

듣도 보도 못한 게 너무 많이 나와서

사실 좀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기출문제로 80 후반 ~ 90 중반까지 나왔었는데,

이번에 시험장에 딱 입실을 하고

문제들을 보자마자 너무 생소한 것들이 많았어요.

아마 이번에 시험치신 분들

모두가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0분만에 시험 치고 45분 지나면

바로 퇴실을 목표로 시험을 쳤는데,

70분이나 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처음보는 문제는 물론이고,

문제 자체가 되게 애매한 것도 많았고,

이해 안되는 문제들도 있었고요.

이쯤되니

23년 4회차 문제가 문득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 문제 형태가 이렇게 확 바뀌는 거면,

지금 시중에 있는 교재로는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내년엔 교재들이 무조건 전면 개편돼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일단 합격은 했으니

저는 이제 교재 버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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