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다들 일본 애니 좋아하시나요?

저는 일본 영화는 좋아하는데,

애니는 그닥 챙겨본 게 없는 것 같아요.

일단은

새로운 에피소드 기다리는 것도 싫고,

장편으로 흘러가면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다가

꼴딱 날밤 새우기 딱 좋은 재질의 인간이라

어지간하면 드라마도 이어지는 것 보다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한 편에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는 걸 선호합니다.

더글로리 때 한 편만 더 하다가

여명을 맞이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제가 이번에

홍대에서 열리는 진격의 거인전 파이널 인 서울에 다녀왔어요.

말 그대로 진격의 거인 전시회인데요.

지인의 제안으로 가보게 됐어요.

사실 진격의 거인 애니를 본 적은 없고,

실사화된 영화만 봤던 터라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모르지만,

대략적인 스토리는 알고 있었고,

꽤 흥미로운 소재였어서 따라갔죠.

(= 지극히 일본스러운 소재)

진격의 거인전 FINAL in Seoul

이번 진격의 거인 전시회는

2014년 ~ 2015년 일본에서 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진격의 거인전이 FINAL로 한층 업그레이드 돼

일본 도쿄 모리아트센터 갤러리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고베, 요코하마 등 5개 도시를 순회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 투어까지 마친 끝에

드디어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예요.

원작 만화를 집대성해

다양한 시점으로 스토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복제원화전으로

원작의 세계관까지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는 말하고 있습니다.

진격의거인 전시회는

일반 전시회처럼 바로 티켓 구매하고 들어가지 않고

각 회차 별로 예약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평일 기준 11시부터 20시까지

한 시간 마다 입장이 가능하고,

주말엔 10시 30분부터 20시까지 오픈됩니다.

매일 10회차씩 관람이 진행된다고 보면 돼요.

진격의거인전 티켓 가격은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 6천원,

어린이 1만 2천원이예요.

카운터에서 예약 QR을 보여준 뒤 입장을 하는데,

입장을 하면 사진과 같은 영상이 나와요.

혹시나 영상이 나오는 도중에 입장하게 됐다면,

중간에 있는 공간에서 잠깐 대기했다가

영상이 다시 시작될 때 본격적인 입장이 가능해요.

벽 밖 부분을 먼저 볼지,

벽 안 부분을 먼저 볼지 정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저는 벽 안을 먼저 골랐어요.

들어가자마자

거인들의 포스가 대단합니다.

진짜 하늘에서 거인들이 내려오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위압감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만화책에 실린 작화와 함께

몇 화 몇 페이지에 나온 장면인지도

작품 밑에 캡션을 달아 두었기 때문에

평소 진격의 거인 만화책을 모으는

찐 팬들이라면 아마 보자마자 바로 아시지 않을까 싶어요.

거친 화풍과 사실주의적 표현의 극치를 보여주는 원화가

무려 180여점이나 전시돼 있다고 해요.

엘런, 미카사, 아르민, 리바이 등

살아있는 듯한 수많은 캐릭터의 모습과

거인 대 인간의 치열한 전투 장면을 원화로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어요.

가다 보면

아홉 거인에 대한 설명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요.

하나하나 거인마다의 설명을 읽다보니

시간이 후딱후딱 지나가더라고요.

살짝 소름이 돋는 듯한 느낌의

초대형 거인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초대형 거인 뿐만 아니라

미카사의 머플러나 아르민의 책 등

진격의 거인 속 다양한 모습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중간중간에

이런 영상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전투 씬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비롯해

작가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전시돼 있어요.

벽이 처음 무너지던 날

거대한 파편으로 파괴된

마을의 모습을 정말 디테일하게 잘 구현했어요.

만화는 못봤지만,

영화로 본 그 때의 장면이

머릿 속에 떠오르더라고요.

그렇게 진격의 거인 전시회를 쭉 돌아 나오면

마지막은 역시 굿즈샵 아니겠습니까.

(근데 가격이 생각보다 후덜덜합니다)

진격의 거인전 굿즈들을 한 번 살펴 볼게요.

일본 오리지널 굿즈 라인업으로는

오리지널 포스터, 오리지널 도록, 미니 태피스트리, 조각 스티커,

이마바리 자수 타월, 해내드 타월, 마스킹 테이프,

판스티커, 볼펜, 클리어파일 등이 있고

한국 한정 1차 굿즈로는

유리컵과 비닐우산, 애니의 크리스탈 워터, 스테인리스 컵이 있습니다.

한국 한정 2차 굿즈

아크릴 자, 카드지갑, 클리어보틀 등 3종

한국 한정 3차 굿즈

에코백, 아크릴 스탠드, 클리어보틀, 그립톡이 있어요.

한국 4차 한정 굿즈

렌티큘러 카드, 병따개, 머그컵, 시리얼컵,

멀티클리너, 노트, 투명스티커, 스케치노트로 라인업

한국 한정 5차

엽서북, 손거울, 머그컵, 마우스패드,

에어팟 케이스, 책갈피, 클리어포스터

마지막으로 6차 한국 한정으로

마스킹 테이프, 박스 테이프, 장패드,

증명사진, 틴케이스, 블록메모,

부채, 렌티큘러 엽서, 아크릴 키링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굿즈가 있긴 했지만,

굳이 이것까지? 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도

(예를 들면 병따개랄지)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오랜만에 간 전시회이기도 하면서,

이런 애니 작품 전시회는 사실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진격의 거인 전시회는

10월 15일(일) 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아직 못가본 진격의 거인 팬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첨부할게요!

홍대 AK 플라자 4층입니다.

내돈내간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