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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군입니다 :-)

10월에 다녀온 늦은 여름 휴가이자

가을 제주 여행

그 장장 두 달에 걸친 마지막 기록을

드디어(라고 쓰고 이제서야 라고 읽는다)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기기 위해

횟집으로 향했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횟집이 있겠지만,

저희가 정한 곳은

바로

동한두기 거리에 있는

보물선 횟집!

회도 맛있는데,

뷰까지 맛집이라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 만찬이었답니다.

동한두기에는 여러 횟집들이 있는데,

초입에 있는 보물선 횟집을 선택했어요.

사실 함께 간 친구가 여기를 진작부터 픽해서

생각 없이 따라 갔는데 아니 웬걸,

들어갔는데 뷰부터 너무 만족스럽더라구요.

동한두기는

동문재래시장과 제주 라마다호텔 중간에 있는 곳인데요,

동한두기는

東 + 한두기(마을)로

동쪽에 있는 마을이란 뜻이라고 해요.

가게 앞에는

이렇게 현수막으로 제작된 메뉴판이 있어서

어떤 음식이 어느 정도 수준이구나 알 수 있어요.

가게 앞에 붙어 있던 메뉴와 동일합니다.

저희는 모듬 회 3인을 생각하고 들어 갔던 터라

사실 뭐 더 보고 자시고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모듬회를 주문했어요.

마침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

냅다 앉아서 찍은 바깥 풍경

바다는 당연하고,

비행기가 내리는 것까지 다 보이더라구요.

위 가로 영상이 아마 보기 편할 듯 해요,

세로 영상은 인스타 스토리용으로 찍었거든요.

파도 치는 게 다 보여요!

그리고 가끔 큰 파도가 칠 때는

물이 튀기까지 하더라구요.

10월 초의 밤이라

바람도 강하고 오래 있으니 좀 쌀쌀하기까지 했는데,

여름에 간다면 정말 술이 취하는 줄도 모르고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밑반찬이 세팅되어 나옵니다.

새우, 멍게, 문어, 전복, 고등어회까지

먹다 보니 사장님이 고등어회는 리필도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저는 저기서 고등어회를 처음 먹어 봤습니다 하하

그리고 모듬회 3인상

광어에 돔까진 들었는데,

나머진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

제가 붉은살 생선은 잘 못먹는데,

신선해서 그런지 비린내 없고 깔끔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는

역시 매운탕 빠질 수 없고요.

매운탕이 나왔으니

소주도 한 병 더 깔끔하게 비우고 나왔습니다.

3명이서

모듬회에 술까지 다해서

15만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또 언제 제주도를 가게 될지 모르지만,

근처에 숙소를 잡게 된다면

보물선 동한두기 횟집은 꼭 한 번은 더 방문하지 않을까 싶어요.

내돈내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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