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군입니다 :-)
지난 1일에 이어
늦은 여름휴가 10월 제주도 여행 2일차를 가져 왔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포스팅하네요 ^^;
펜션 체크아웃을 하고,
근처 밥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
삼다 해물 뚝배기예요.
간밤에도 전복을 구워 먹었는데
전복 파티...!
저희가 시킨 건 제일 시그니처 메뉴인
활 전복 뚝배기였어요.
1인분 기준 16,000원입니다.
국물도 칼칼하니 해장도 되고,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전복도 한두마리 아니고
꽤 많이 들어 있었어요.
천지연 폭포
든든하게 채우고
천지연 폭포로 갔습니다.
제주 올 때마다 매번 오는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왔으니까
이왕 제주도 온김에 또 갔어요.
그리고 저희가 2일차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폭포 바로 앞 벤치에 세 명이 나란히 앉아서
그제서야 당일에 묵을 숙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펜션은 좀 외곽에 있어서 아침에 부담스러울 것 같고,
제주 시내 호텔들로 찾아봤어요.
대부분 3명이 잘 수는 있지만,
전부 트윈 베드였고,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할 수 있는 곳이 많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찾은 게
바로
라마다 프라자 제주 호텔의
온돌방이었어요!
각자 침대에서 따로 자지 못할 거면
온돌방에서 따로 떨어져서 자자 싶어서
바로 예약했답니다.
아 방은 오션뷰였어요.
수월봉
그리고 찾아간 곳은 수월봉
이건 누가 일정에 추가해뒀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언젠가 추가돼있더라고요?
뭔지도 모르고 우선 내렸습니다.
보니까
1.5km의 절벽이 병풍을 두른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높이가 77m라고 해요.
가로막는 것 하나 없이
정말 뻥 뚫려 있어서 시원하더라구요.
근데 바람이 무슨 태풍급으로 불어서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어요.
수월봉 올라갈 땐
바람막이를 하나 걸치고 올라 갔었습니다.
전기바이크로도 많이 가시는 것 같던데,
수월봉 올라가기 전에 보니
바이크 렌탈샵들이 있어서
수월봉이나 그 주변을 한 바퀴 돌아도 좋을 것 같아요.
올인원 커피
눈 뜨고 커피를 한 잔도 못마신 탓에
카페인도 마렵고
수월봉에서 덜덜 떨어서 몸 좀 녹이자 싶어서
미리 찾아둔 카페로 향했습니다.
내비를 찍고 갔는데,
여기 가는 길이 좀 험난합니다.
초보 운전이면 가다가 멈추고 울었을지도..
크로플과 커피
원래 카페에서 디저트는 절대 시키지 않는데
허기도 지고 당도 떨어져서
카라멜 라떼까지 시켰어요!
정신줄 놓아가는 상태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다리까지 쭉 뻗고 있으니 노곤노곤 하더라고요.
그리고 앞쪽으로 크게 나 있는 창을 보면
바로 바다가 쫙 펼쳐져있어요.
레알 오션뷰
좀 더 앉아서 쉬고 싶었지만
갈 길이 멀기에 또 주섬주섬 일어납니다.
월령리 선인장 군락
아니 뭐 사실 여기도
1도 계획이 없었는데
가다보니 있어서 들렀던 곳...
일반 가정집들이 모여 있는데
그 앞으로 이렇게 선인장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요.
사실 대단하게 볼 건 없고,
바다 따라 산책로를 걷기에는 참 좋았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그마저도 마뜩찮더라구요.
바람 소리와 저 파도 보이시나요...?
서 있는 것도 힘들 정도였어요.
수월봉에서 1차 오들오들 떨고
월령리에서 2차 오들오들 떨다가
부랴부랴 차로 돌아왔어요
협재 해수욕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은 꼭 한 번 가야하지 않나 싶어서
숙소 가는 길목에 있던 협재 해수욕장을 들렀습니다.
날이 좀만 맑았으면 좋았을 걸 싶더라구요.
해수욕장 봤으니
또 굳이 굳이 발 한 번 담궈보겠다고
급하게 쪼리로 갈아 신었어요!
이 추운 날에 서핑하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날이 추워서 얼음장 같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물 속이 좀 더 따뜻했어요.
어쨌든 올해도 바닷물에 발은 한 번 담궜다!
라마다 프라자 제주 호텔
협재 해수욕장 을 마지막으로 갔다가
드디어 숙소로 왔습니다.
제주 시내로 들어오는데
차가 좀 막히긴 했지만
그래도 뭐 선방한 수준.
친구가 체크인 하는 사이에 소파에 앉아서
이미 넉시라도 있고 없고 한 상태 시전

후딱 방에 짐짝 던져 두고
저녁 일정을 소화하러
천근만근인 몸을 또 이끌고 나가 봅니다.
제주 라마다 호텔은 따로 포스팅할게요!
동문재래시장
라마다 호텔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제주 시내버스 처음이라 괜시리 설렘
저 좌석 시트...뭐죠...?
그렇게 도착한 제주 동문시장
그냥 시장 뭐 별거 있나 싶었는데
아니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안쪽으로 쭉 들어가니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뉴들의
포차들이 줄지어 영업하고 있더라구요.
시장 입구랑 분위기 너무 다른 것
그리고 엄마가 오메기떡을 좋아하셔서
30개짜리를 구매했습니다.
따로 배송비만 내면 택배 발송까지 된다 해서
편하게 받으시라고 택배로 보냈어요.
하루만에 도착했다고 하더라구요.
동한두기 보물선 횟집
친구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해서 어딘가 했더니
횟집이었어요!
예전에 한 번 근처로 온 적이 있는데
저 집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고
보니 그럴만도 합니다
갓잡은 회라 아주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서비스로 고등어회도 주셨는데,
고등어회 처음 먹어본 저...
한 입 먹고 음 생각보다 비리진 않지만,
그래도 내 취향은 아니다...싶었어요
이 동한두기 보물선 횟집은
실제로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이 보물선의 포인트는
바로 이것!
정말 바다 바로 앞에 있어서
바다를 보며, 파도를 보며
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밤까지도 바람이 세차게 불더라고요.
가끔 높은 파도 오면 바닷물이 튈 정도로 가까워요.
시원하다 못해 쌀쌀한 바닷바람 맞으며
파도소리 들으며 회에 소주 한 잔 하니
술이 취하지도 않더라고요.
요 보물선 횟집도
따로 포스팅할게요!
2일차까지 열심히 올렸습니다.
사실 3일차는 별 게 없긴 한데...
아무튼 3일차도 빨리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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