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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블유입니다 :-)

제법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네요.

최근에 너무 많은 프로젝트들을

한 방에 다 맞는 바람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너덜너덜해져서 뭔가를 할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금요일이기도 하고,

아직 해야할 포스팅들이 있으니

꾸역꾸역 또 한 번 이렇게 해봅니다.

오늘은

철덕들이라면 환장할

나고야 관광지 리니어 철도관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여기도 5년 전에 왔을 때 한 번 방문했던 적이 있는 곳이예요.

(그만큼 나고야는 새로운 게 없다)

그냥 이름만 들으면 감이 안오시죠?

쉽게 말하면 철도 박물관이예요.

자세한 내용은 사진들과 함께 풀고,

우선 포스팅 시작해볼게요.

저는 늘 그렇 듯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히사야오도리역에서 탑니다.

나고야 히사야오도리역은

사쿠라도오리센과 메이죠센의 환승역인데요,

나고야 리니어 철도관을 가기 위해선

나고야역으로 우선 가야하기 때문에

사쿠라도오리선 승강장에서 탑승합니다.

나고야역에 내리면

이렇게 표지판과 광고물을 볼 수 있어요.

사쿠라도오리 개찰구를 나와서

아오나미선을 환승하러 가야해요.

あおなみ線 Aonami Line

요 안내만 잘 보고 가세요.

여기까지 오셨다면 성공이예요.

1번과 2번 플랫폼 모두 킨죠후토행이고,

우리가 가려는 리니어 철도관 역시

종점인 킨죠후토역에서 지척입니다.

플랫폼에선

메이테츠 나고야역과 메이테츠 백화점이 보이고,

옆으로는 오사카와 나라 쪽으로 나가는

대형사철인 킨테츠도 보입니다.

아오나미센은

노선 길이가 길지 않고,

나고야 ⇔ 킨죠후토를 운행합니다.

기점이자 종점인 나고야역에서 탔더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아무도 없어요.

1, 2번 승강장에 들어오는 열차

아무거나 타면 되니까 헷갈릴 걱정도 없어요.

아오나미선의 역 수는

총 11개이고,

노선 길이로는 15.2km라고 해요.

사실 아오나미선의 정식 명칭은

니시나고야항선(西名古屋港線)인데,

통상적으로 아오나미센으로 부르고 있어요.

종점인

킨죠후토역까지는 25분정도 소요됩니다.

킨죠후토역에 도착했습니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려줘서

얼른 실내로 들어가고 싶은 날입니다.

내리자마자

광고판에 리니어 철도관이 딱!

오른쪽인

레고랜드 재팬 쪽으로 나가야해요.

참고로 나고야 레고랜드 가는 법 역시

이 역과 연결되어 여기서 내리면 되니

가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저희도 레고랜드 가려고 했는데,

마침 이날 휴장이더라고요.

갔었어도 비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겠지만요.

출구 내려오자마자

눈 앞에 바로 보이는 JR

리니어 철도관은

JR도카이가 운영하는 철도 박물관으로

자기부상열차 시험차량과 도카이도 신칸센 차량들이 보존돼 있어서

닉값 잘하고 있는 나고야 관광지 추천 장소 중 한 곳 입니다.

역에서 2-3분 정도 밖에 안걸려요.

저벅저벅 걷다 보면

이렇게 철도관과 마주하게 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엔

청소년 500엔

유아 200엔이예요.

키오스크에서 발권해도 되고,

바로 앞에 발권 데스크가 있으니

그 쪽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셔도 됩니다.

영수증과 티켓을 받았습니다.

QR코드 찍힌 작은 게 입장권이예요.

QR을 입구 스캐너에 찍으면 됩니다.

벽에는 가이드맵이 붙여져 있는데,

QR 찍는 쪽에 따로 휴대할 수 있게도 비치해 뒀으니

필요하시면 챙겨가세요.

빠밤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스케일에 압도되는

신칸센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옆에 있는 낮은 계단으로 올라가면

내부에 들어갈 수도 있어요.

어느 기차에 올라타서 찍은

옆 신칸센의 모습입니다.

실제 기찬데 왜이렇게 미니어처처럼 나왔을까요.

어마어마한 크기예요.

두 번째 방문인데도 여전히 놀랍습니다.

옛날에 운행했던 전차부터

신칸센까지 철덕들 눈 뒤집히기 딱 좋은 나고야 관광지예요.

귀욤뽀짝한

요 ED18 2 전차도 보이고

한 번 들어가보기도 합니다.

아 참고로 앉을 순 없어요.

지금부터는

사진들의 향연이 펼쳐지니

가볍게 슥슥 내려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영상을 틀어주는 차량도 있는데,

이런 곳 같은 경우에는 앉아서 관람할 수 있어요.

물론 한국어 자막은 없습니다.

그리고

철도관 왼쪽 벽쪽으로 가면

이런 발권기가 하나 보이는데요.

다른 건 몰라도 이건 꼭 한 번 해보셨으면 해요.

기차티켓 발권 체험기인데요,

리니어 철도관

익스프레스 발권체험 이라고 쓰여져 있어요.

나고야를 출발해

원하는 행선지가 찍혀 있는

기차 티켓을 내 맘대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니셜이나 이름도 새길 수 있어서

기념품으로도 좋을 듯 해요.

저는 나고야를 출발해

하카타역으로 가는 여정을 선택했고요,

노조미 33호 10호차에 6번 A좌석

심지어 흡연 차량이네요.

티켓 발권 후에는

티켓을 넣을 수 있는 개찰구까지 마련돼 있는데요.

진짜 기차 타는 느낌 오집니다.

재현력 무엇...?

찬찬히 둘러 보다 보면

여기를 만나볼 수 있을텐데요.

바로 리니어

즉 자기부상열차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무려 시속 550km를 달성한 자기부상차량인데

정식으로 운행하는 것은 아니고,

시험 운행을 마치고 여기에 보존돼 있어요.

(아까 입구에 있던 열차 중 하나)

이게 개통만 되면

나고야에서 도쿄까지 40분 컷 (1차 개통)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67분 컷이 가능하다고 해요 (2차 개통)

옆에는 실제 타는 건 아니고

그냥 운전석처럼 꾸며 놓은 자리에 앉아서

그래픽으로 꾸며진 스크린을 보는 건데,

100엔인가 얼마였나 아무튼 티켓을 또 사긴 해야합니다.

전시장을 쭉 둘러보고

출구 쪽으로 나갈 때 즈음

진짜 소름 돋고 물개 박수 칠만한

디오라마관을 만나볼 수 있어요.

 

아니 진짜

너무 변태스러울 정도로 잘 만들어 놓지 않았나요?

도쿄와 오사카 노선 사이에 있는

여러 도시들의 랜드마크를 재현한 디오라마라고 해요.

오사카, 교토, 나라, 나고야, 도쿄의

건축물들이 잘 재현되어 있고,

오사카 만국박람회장과 한신 고시엔 구장,

도톤보리강, 한큐백화점, 키요미즈데라 등등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을 만큼 완벽하게 구현돼 있어요.

1층을 다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2층을 올라 갔어요.

담배도 한 대 피울 겸....

화장실도 갈 겸....

나고야 리니어 철도관 흡연실은

2층 테라스에 딱 한 군데 있으니

엄한데서 담배 피우시다가 걸리지 마시고

꼭 2층 테라스 기억하세요!

그럼 이만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며,

나고야 여행 걔획이나 나고야 여행지 찾는 분들이라면

가족과 함께 가도 재밌는 리니어 철도관 추천드려요.

내돈내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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